‘부자의 언어’ 독서 감상문

부자의 언어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저자. 존 소포릭

번역. 이한이

출판. 윌북

발행. 2020.08.31.


2023. 12. 02 ~ 2023. 12. 06

음.. 이 책은 사실 기대 이상인 책이었다.
이렇게 재밌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담아두고 싶은 구절도 이 책이 가장 많았다.

소설과 비소설이 같이 합쳐져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비소설로 가르쳐 주고 싶은, 일깨워 주고 싶은 것들을 한 챕터마다 가지고 가면서도 그걸 풀어가는 등장인물들은 소설로 꾸며져 이야기의 흐름이 계속 전개된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아주 재밌게 읽었다.

요즘 책을 자주 읽으면서 신기한게, 여러 책을 읽다보니 책의 저자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을 얘기한다는 점이 그랬다.
바로 전에 읽었던 이웃집 백만장자, 그리고 부자의 언어 책에서 말하는 공통된 부분도 있었다.
바로 부자들의 행동이랄까. 부자의 생활습관 이랄까.
우리가 으레 알고 있는 부자는 고소득자 이면서 과소비를 하며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아니 굳이 과시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 알게 되는..? 좋은 동네의 집, 명품 차, 명품 옷, 명품 가방 등등..
근데 신기한 건 이 두 책에서는 이런사람을 부자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이 사람들이 부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사람들이 진짜 부자인지는 순재산을 보고 판단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겉으로 보이는 부분 말고, 진짜 순수하게 가지고 있는 재산 말이다.
이 두 책에서는 진짜 부자들의 경우 사치하는 경향이 적다고 한다. 돈에 대한 진지한 관점(?)이 있고, 그래서 오히려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다고, 낭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작은 지출도 신중하게 한다고 한다. 즉 원할 때 사는게 아니라 필요한 것을 산다는 말이다.
또한 ‘지금’ 원하는 것을 사는게 아니라, ‘가장’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한다. 그럼 지금 이 것이 필요할 지 아닐지 결정이 되지 않을까?

나도 나름 사치하지 않고, 과소비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음에도 이 책들을 읽고나면 괜스레 더 작아지고 겸손해지게 되는 것 같다.

‘좀 싸네? 이건 필요해’ 라고 하면서 미리 사두거나, ‘싸면서도 예쁘네?’ 하면서 사두거나.. 그러면서 정작 쓰지 않는 물건도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스스로 사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나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이렇게 소소하게 싸다고, 예쁘다고 샀던 것들에 대한 소비를 많이 줄이게 되었다.
책의 힘일까? 그동안의 나를 반성하게 되면서도 지금 이 순간 계속 조심하면서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렇게 소소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반성하는 내가 있으면서도, 다른 쪽으로는 남들은 소비를 하는데 나는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아서..이런 나는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친구들에 비하면 돈을 그렇게 많이 쓰지도, 명품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보니 저축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저축하는게 어렵지도 않았다. 오히려 쉬웠다고 해야할까.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을 먼저하고, 나머지로 생활비를 쓰는게 나는 항상 당연한 거였고, 그게 어렵지 않았다.
다만 투자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그냥 통장에만 주구장창 넣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도 살짝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게 내 생활과 은행의 금리와 크게 상관있을까? 라는 생각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마 저금하는 돈은 꽤 있었지만, 물가상승률 대비로 계산해보면 아마 마이너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정원사’가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책에서는 실제 정원사이지만 마치 인생의 정원사로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나에게도 이런 정원사같은 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나에겐 이런 책이 정원사가 아닐까.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읽어야 겠다. 다짐해본다.

이 정원사는 친구 프레드, 소년원 출신 지미, 프레드 아들 제러드에게 조언을 해가며 그들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다.
또한 소년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하고.

이 책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이 친구들에게 조언을 아무리 해줘도, 아무리 지혜로운 말을 해줘도 사실 선택은 본인들이 해야한다.
즉 모든 순간 순간의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말을 들을 수 있는 귀, 그리고 그 지혜로움을 실천할 수 있는 나의 결정이 같이 결합이 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도 지혜로운 말을 듣고 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결정과 실행력이 주어지길. 주어진 기회를 기회로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길.

무엇이든 답을 찾으려면 그에 대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질문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난 사실 질문을 잘 해본적도, 질문의 중요함도 몰랐다.
이 책에서 이런 부분이 있다. ‘살면서 무얼 해야 하지?’이렇게 묻지 말고, ‘내가 평생 추구할 나만의 가치는 무엇이지?’이렇게 물으라고.
내가 뭔가 풀리지 않는, 풀고 싶은 문제가 있을 때 퀄리티 있는 질문을 해봐야 겠단 생각을 했다. 그냥 단순히 떠오르는 질문 말고.

이 책에는 매우 많은 위인들이 나온다. 단 한 문장이지만 마음에 확 꽂히는 글들이 참 많았다.
기억하고 싶은 글들도 참 많았고. 모든 걸 머릿속에 다 담으면 좋겠지만 벌써 내 기억속에는 많이 사라졌다.

다음에도 잊혀질 때쯤 또 읽어봐야겠다.


인상 깊었던 구절

한 사람의 인생을 책에 비유하면, 매 쪽에 담긴 용기 있는 결정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도 달라진다.

“인생을 사랑하는가?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원료들로만 인생을 채워라.” 시간은 우리의 환경을 조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료다.

내가 보낸 시간은 지금의 나를 만든다. 나는 이를 알고 나서, 내가 하는 일을 변화시켰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모습 그대로 살게 될 것이다.

“쉬운 삶을 기원하지 마라. 강한 사람이 되길 기원하라.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기원하지 마라. 일을 감당할 힘을 기원하라” – 설교가 필립 브룩스


비극 자체보다 비극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이 인생을 정의한다.
우리는 불평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옮길 수 있다.

마음은 정원이다. 생각은 씨앗이다. 꽃을 키울 수도 있고, 잡초를 키울 수도 있다. -작자 미상

잔잔한 바다는 항해 실력을 늘려주지 않는다.” -영국속담.

고난의 시기를 보내면서 나는 그 고난이 별것 아니고, 이 역시 지나가리라는 마음가짐을 고수했다. 그러면 늘 그렇게 되었고, 고난의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을 맞이하는 상상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위기 상황임을 깨달았을 때, 겨울 북부지방의 강인한 참나무를 떠올려라.

추위가 몇 달 동안 밀려오고, 바람이 아우성치고, 해가 짧아지고, 어둠이 길어지지만 나무는 꼿꼿하게 서서 견딘다.

고통을 수용하고 감내한다. 봄이 올 때까지 살아 남는다.

나는 휘어진 것이다, 부러진 것이 아니라.” -시인 라 퐁텐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몸을 수그리는 편이 낫다. 부당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우리는 고통을 배우고, 부러지지 않고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햇빛을 보고 싶다면, 태풍을 견뎌야만 한다.” -사업가 프랭크 레인 우리에게는 회복력이 있다. 죽음과 고통, 손실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늘 회복할 수 있다.

자연의 비밀은 인내다. 성급하게 굴지 않지만, 모든 것이 완성된다.” -노자

“난 네가 가진 작은 채소밭과 정확히 똑같은 데서 시작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앞으로 평생 고작 이 작은 채소밭이나 일구게 될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지. 내가 변화하지 않는 한 말이다.”

“여분의 시간들을 잘 지켜라. 그 시간들은 다이아몬드의 원석과도 같다. 그 시간들을 버리면, 그 가치를 절대 알 수 없다. 그 시간들을 잘 사용하면, 가장 빛나는 보석, 유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에머슨

“우리는 몸과 마음을 튼튼히 유지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나무에 무딘 도끼날을 휘드르게 될 거다.”
“매일 운동하라는 말씀이세요?” 지미가 말했다.
“벌목꾼은 도끼를 갈기만 하면 됐어. 우리도 마찬가지로, 육체라는 도구를 날카롭게 다듬어야 해. 매일 운동을 하려무나, 그러면 자연히 잘 먹고 잘 자게 된단다. 네가 달라질 거야. 운동은 매일 네가 수행하는 일들을 더 잘되게 해줄거야.”

하기 쉬운 건, 하지 않기도 쉽단다. 몇 주 해보면 운동에 빠질 거야. 왜 지금 네게 이런 말을 하는 줄 아니?” 정원사가 미소지었다.
“매일 벌어지는 도전적인 일들에 대비해 마음을 갈고 닦으라고요, 에너지가 충분하면 고된 작업들도 쉬워지고, 에너지가 없으면 쉬운 작업들도 어려워지니까요.” 지미가 말했다.
정원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상태가 좋을 수록,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이 달성할 수 있단다. 일하는 날들이 훨씬 즐거워질거야.”

“살면서 무얼 해야 하지?”라고 묻지 마라. “내가 평생 추구할 나만의 가치는 무엇이지?”라고 물어라.

“실패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최악은 성공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이라는 꿈을 위해 고소득 금융권 직장을 박차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익히 알고 있다.
그는 말한다. “나는 실패하더라도 그걸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후회하리라는 것도 알았죠.”

“운명을 빚는 건, 결정의 순간이다” -작가 토니 로빈스

성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의 시간표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얻어내고, 평생 얼마나 부를 축적할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오늘 보낸 시간이 내일을 말해준다.

굳세게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빨리 출발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가장’원하는 것과 ‘지금’원하는 것을 기꺼이 맞바꾸라. 행동의 동기가 마음 깊은 곳에 있을수록, 저항을 견뎌내고, 핑계를 만들지 않고, 희생을 선택하고, 좋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현명하라, 그리고 천천히 하라. 빨리 달리면 이 두 가지가 흔들린다” -셰익스피어

“삶이든 소설이든, 수정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소설가 낸시 세이어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나 자신에게 물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오늘 하고 싶을까?’ 그리고 꽤 많은 날들 동안 연속으로 그 대답이 ‘아니다’라면, 내가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걸 알았다.” -스티브 잡스

“성공은 하루하루 반복된, 영향력 있는 작은 일들의 결과다” -작가 로버트 콜리어

“질문하고 거절당하는 건, 퇴보가 아니야. 그저 스트라이크를 치지 못한 스윙 한 번일 뿐이야.”

“질문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할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원하는 것을 질문하라. 다른사람들에게 ‘그래’라고 대답할 기회를 주어라. 스스로 그들의 대답을 미리 계산하지 마라.

묻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은행은 당신이 돈이 필요하지 않음을 입증하면, 돈을 빌려주는 곳이다” -코미디언 밥 호프

꽃을 찾는 사람은 꽃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씨앗을 사랑하는 사람은 씨앗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헨리 워드 비처

이직 바이블 / 면접 바이블 책 리뷰

이직 바이블

저자 이희(면접왕이형)

출판 얼라이브북스(Alivebooks)

발매 2023.03.21.

면접 바이블

저자 이희(면접왕이형)

출판 얼라이브북스(Alivebooks)

발매 2023.04.20.


2023.10.16 ~ 2023.10.18 (이직 바이블)

2023.10.18 ~ 2023.10.20 (면접 바이블)

이직바이블 이 책은 이직을 하기 전에 꼭 봐야할 책이라기 보다는 현재 재직자들에게도 고인물을 방지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준비차원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재직자들에게 현재 자기 위치를 점검해볼 수 있고, 매일 똑같은 일사에서 본인의 업무를 되돌아보고 정리해볼 수 있게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히려 당장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보다 재직자에게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이직플랜 (이직할 기업 찾기)
  • 퇴사 타이밍
  • 경력기술서 작성 방법
  • 퇴직사유 준비 가이드
  • 경력직 면접 특징
  • 레퍼런스 체크
  •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퇴사 가이드

위와 같은 구성으로 책 내용이 서술된다.

이직 시 이렇게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 이직뽐뿌(?)가 오면 사유를 만들고 이직할 곳 찾고 그렇게 이직을 하고 내 주위에만 봐도 대부분 ‘연봉’때문에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 책에서는 이직을 미래의 커리어를 위한 것으로써 해야지, 연봉같은 이유로는 이직을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경력기술서를 이직할 때 쓰지 말고 미리미리 작성해두라고 한다.
6개월~1년단위로 업데이트를 하라고 한다.
그래야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크게 걱정/고민 없이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의도치않게(?) 경력기술서를 썼는데, 나는 잘 하고 있었구나..스스로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내용은 이런 책을 보고 쓴게 아니라 좀 보완해야할 점들이 보였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이직 준비도, 퇴사할 때도 좀 지혜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얼굴 붉히지 않고 좋게좋게 말이다.

이직을 좀 더 똘똘하게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 이직 바이블 책과 함게 면접 바이블을 읽었는데, 같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면접 바이블은 말 그대로 면접 질문 유형별로 어떻게 풀어 나가는게 좋을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고,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면접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면접에 들어오는 인사팀 면접관은 누구보다 면접자가 우리회사에 들어오길 희망한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오히려 떨어뜨린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반대였다니!!

인사팀의 성과로 직결이 되기 때문에 인사팀에서 서류로 거른(?) 사람들이기에 더 뽑히길 바란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면접관에 대한 생각인데, ‘상사가 부당한 업무를 지시한다면?’ 관련 영상 면접관의 입장을 설명할 때 (유튭에서)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퇴근 30분 전에 내일 아침까지 마무리 해야하는 업무를 지시한다면? 신입 입장에서는 부당하다 느낄 수 있지만, 상사 관점에서는 다를 수 있다고 얘기한다.

상사 입장에서는 2시간이면 끝낼 일을 신입사원이 이틀이 지나도 못 끝낸다면,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이지만 입장에 따라서 부당함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한다.

음..상사-신입에서의 입장으로만 생각하면 신입입장에서는 당연히 능력이 안되니 월급도 적게받고 주 52시간도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일을 더 하라는 것인지? 매우 부당하다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걸 동일한 신입-신입으로 생각을 해보면 신입 A는 야근도 안하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마무리를 하고 신입 B는 마무리를 못한다고 생각을 해보면 결과는 달라진다. 이 일이 정말 부당한 일일까?

이 “일” 자체가 부당하다 아니다 판단하는건 정말 애매할 것 같다. 무자르듯이 자를 수는 없다고 본다. 이 부분을 읽으며 면접관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나를 보며..내가 꼰대인건가….생각이 들었는데 (ㅎㅎ;;;) 나름 논리적이었다고 자부한다.

같은 신입사원끼리 야근안한다는 가정하에 누구는 일을 끝내고 누구는 일을 못 끝낸다면 그 업무가 무조건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무 면접과 임원진 면접에 대한 차이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실무진 위에 있는 임원진은 ‘실력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고..

핵심은 직무 면접과 임원 면접이 사실상 같은 면접이라 했다. 면접관의 레벨 차이가 있을 뿐..

임원들의 고민 중 하나가 ‘세대간 차이의 특징’이라고 했는데,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해 조금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듯한 임원면접관의 세대적 특징을 잘 정리해서 그런 부분을 수용하고 배울 수 있다의 늬앙스를 풍기면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꿈은 무엇인가요? 취미가 무엇인가요? 퇴직사유는? 이직사유는? 입사후 포부는? 등에 대해서도 질문의 의도와 어떤식을 풀어나가면 좋을지 설명되어 있어서 읽어보기에 좋았다!

이직 바이블 책은 굳이 이직하기 전에도 미리 읽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고, 면접 바이블은 면접 준비시에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면접관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

1. 이직 바이블

< 이직할 기업 찾기 >
성장률과 이익률 둘 다 중요하지만, 둘 중 하나만을 고르자면 불황의 시기에는 이익률을, 성장의 시기에는 성장률을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기회 창출을 위해 조직이 얼마나 유연한 문화와 체계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직은 성장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지 이직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직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관점이다. 관점은 전문성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디어를 얻고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사람은 어떤 곳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대기업과 공기업만 준비하기보다는, 작더라도 성장하는 기업에 가라”

많은 사람들이 상사로 인한 갈등으로 퇴사를 결심한다. 상사의 무능력과 비인격적인 처사 등, 어떤 유형이건 간에 직장생활을 괴롭게 만드는 대부분의 요인은 상사이다.
상사나 동료 때문에 퇴사를 결심하면 안 된다. 근무 중인 회사 내부에서 찾을 수 없는 영향력과 기회를 얻기 위해 이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이직의 목적이다.

주도적인 사람이 발전적이다. 그리고 주도적일 때에만 성장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난다고 무조건 전문가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수동적이고, 주어진 시간에 지시받은 일만 하려고 한다. 이런 직장생활은 몸과 머리가 편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업무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에너지의 동력을 내 안에서 찾아내어 스스로를 성장시키기는 어렵다.

‘누구에게 일을 배웠는가, 일을 어떻게 배웠는가’가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리더십의 핵심 역량은 의사소통인데, 그 이유는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특정한 규칙과 문화 안에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 창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낀다면 조직 내에서 충분히 연습하고 훈련받기를 권면하고 싶다.

마음이 많이 힘들 때 (상사의 가스라이팅 예시)

  • 유튜브나 넷플릭스 게임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삶을 살아보라.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걷기도 괜찮다. 사람들도 만나보고 여행도 다니면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자.
  • 감사하기
    1) 없는 것보다 있는 것. 우리는 생각보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많다. 건강, 절대빈곤에서 벗어날 수준의 돈, 취미, 멘토 등.
    2) 내 경험 중에 남들이 아직 못해본 경험. 내가 경험했던 것도 못 해본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취업 못 해본 사람도 많다.
    3) 지금까지 무탈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그리고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었는지 찾아보라.

<경력 기술서와 물경력 진단>
업무 혹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무엇을 변화시키고, 무엇을 남길 것인’를 고민해야 한다. 실천 방안 또한 계획해야 한다.

‘해당 업무 혹은 프로젝트에서 내가 빠져도 문제가 없는가?’ ‘다른 사람이 충원되어도 대체할 수 없는가?’

경력기술서 역할을 적을 때의 순서: 문제해결 – 생산성 증가 – 의사소통 아이디어를 한 줄씩 적으면 된다. 하지만 경험에 따라 순서를 바꿔도 되는데, 생산성 증가가 가장 강력한 역할이었다면 그것을 먼저 강조하자. 자신 있는 것을 두괄식으로 던지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기이다.

2. 면접 바이블

“우리 회사가 지원자를 왜 뽑아야 하죠?”

나에게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자신감‘과 ‘디테일‘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뭔가 찜찜한 지원자는 M 영역이 안 맞아서 함께 무언가를 하기에 걸리는 것이고,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것은 K 영역이 부족한 것이다. Loyalty가 부족하면 쉽게 이직하거나 퇴사해버릴 수 있다.
KML은 Knowledge, Mind, Loyalty의 약자로 직무(필살기)관점, 인성 관점, 지원 동기로 구분하는 것이다.

필살기는 ‘유사경험 + 성공경험 + 인사이트’의 조합이다.

Before & After의 차이가 명확한 것, 무에서 유를 창출한 것, 숫자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성장한 것. 이 3가지 요소에 해당하는 성공 경험을 뽑아내 보자.

어떤 액션을 취하기 전과 후의 차이가 명확한 게 성공 경험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 없던 게 창출됐거나, 몇%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성공 경험이다.

구조화된 면접의 핵심은 성과를 재생산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검증하는 데 있다.

핵심인재들은 나름의 철학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지 않는다. 무엇을 선택하거나 어떤 액션을 취한 이유가 분명하다.

여러분의 유사경험과 성공경험에 방점을 찍는 것, 내가 이 정도의 생각과 깊이를 가지고 경험을 했다는 것, 그 경험을 완성도 있게 포장하는 게 인사이트다.

필살기 정리할 때 3C 4P frame을 제안한다.
이것은 배경이 되는 3C를 먼저 정리한 뒤, 결과물을 구체화하는 4P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3C는 Why에 대한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답변이 되고, 4P는 So What?에 해당하는 모든 질문을 답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1분 자기소개는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를 1분 내에 어필하는 시간이다. 즉, 필살기를 두괄식으로 어필하면 된다.
간략한 인사말(5-10초, 1줄) + 2개 정도의 필살기 경험(30-40초, 5줄) + 입사 후 포부(5-10초, 2줄)’로 구성해야 깔끔하다.
1분 자기소개의 핵심 목표는 면접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면접의 전체를 질문에 대한 답변만 하며 수동적으로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 ‘저는 이런 경험 있어요! 궁금하지 않으세요?’라는 공격적인 태도로 면접관의 궁금증을 얻어내자.
즉, 1분 자기소개는 자소서에 작성한 내용을 짧게 요약하는 행위라고 보면 된다.

보통 면접관은 what, why, how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한 가지 경험을 계속 질문하며 파고든다.

필살기 경험을 이야기할 때도, 그 일을 왜 했는지? 어떻게 한 건지?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할 건지? 이런 입체적인 관점에서 질문하는 이유가 바로 인성에 대한 관점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면접관으로서 인성에 대해 다시 정리하자면 이런 고민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싶다.

  1. 일머리가 있는 사람인가?
  2. 일 욕심이 있는 사람인가?
  3. 그냥 월급루팡은 아닌가?
  4. 조직 적응력 즉, 지시에 잘 순응할 사람인가?
  5. 의사소통을 잘할 사람인가?
  6.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인가?
  7. 정신질환이 있다고 우려될 사항은 없는가?
  8. 회사를 부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가?

가장 중요한 건 Integrity이다. 해석하면 정직함, 투명한 사람, 뭔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그다음은 Potential이다. 나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그릇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세번째는 일관성과 진정성이다. 즉, 자기소에 작성한 내용, 1차 면접 때 말한 필살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일관됐는가, 논리적인 오류가 없는가를 계속 피드백하자.

임원면접 TIP!
첫 번재, 필살기를 정교하게 정리하자. 임원들은 필살기를 숫자 베이스로 잘 정리할 때 더욱 반응하는 사람이다.
임원면접 전, 고객조사를 해보길 권한다. 매장, 산업현장, 시스템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파악해보자. 엄청난 임팩트를 줄 것이다. 임원면접 전에 짧더라도 고객조사를 시행한 후,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필하자.

임원들이 자주하는 고민 중의 하나가 ‘세대 간 차이의 특징’이다.

겸손하게 말하는 건 팩트로 말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의도를 부풀려 설명하지 말고, 실제 한 것을 담백하고 겸손하게 두관식으로 얘기하자.

부당함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자.
부당한 지시를 하겠다고 물어보는 게 아니고, 부당함에 대해 당신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일 하기 어려운 사람은?>
고객 관점이 없는 사람, 고집불통인 사람, 이기적으로 일하는 사람 등을 제시하면 여러분의 고객 ‘관점’을 어필할 수 있다.
면접 보기 전에 회사를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을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이는 미리 작성한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만 잘 연결시키면 충분히 답변 가능하다.
(홈페이지 또는 신문기사 등의 오픈된 정보는 기본적으로 숙지하자.)
답변의 마무리로 해당 기업의 신사업 계획, 회사만의 경쟁력을 정리해서 어필하자.

<취미>
독서 등의 무언가를 학습하는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법은 보편적이적이지만, 여전히 어필가능한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독서 또는 사색을 어필할 때, 최근 감명깊게 읽은 책이나 사색 통해 새롭게 깨달은 내용을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첫인상을 가장 좋게 하는 방법은, 여러분의 필살기를 던지는 것이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면 미소짓는 것이다. 입장할 때부터 웃으면서 들어가자.
‘내가 받고 싶은 대접을 먼저 해주는 것’, 서구권에서는 이 원칙을 협상의 원리 혹은 황금률이라 부른다.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찾아서 먼저 해결해줘라.

<지원동기>
Q. 입사하려는 당신의 의도가 무엇인가요. 당신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입사를 통해서 어떤 걸 하고 싶은가요?
(지원동기는 회사에 대한 인식(관점, 느김 등)을 묻는 것이다. 지원동기는 입사 후 나의 기여와 역할이다)
“지원 동기는 나에게만 유익한 것인가? 나에게 유익한 것이 회사에게도 유익한 것인가?”

‘회사의 경쟁력’을 설명하자. 내 직무 강점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제가 이 회사에서 이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입사 후 포부>
“어떤 강점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기여하겠다”

  1. 회사의 구체적인 성장계획에 함께하겠다고 작성하는 것.
    ex. 회사가 이러한 전략을 추구하는 중인데(구체적으로 제시) 그 전략에 필요한 역량은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런 성공 경험을 했습니다. 이 ㅕㅇ험을 토대로 이러한 것을 만들어내는 (회사 전략과 부합되는 내용) 사람이 되겠습니다.
  2. 회사의 경영이념이다.

<퇴직사유>
경력직의 경우, 연봉이나 승진 적체는 합리적인 이유다. 내가 능력있고 성과도 냈는데, 합당한 연봉을 받지 못한 건 충분히 합리적이다. 신입과 경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경험 상 퇴직사유 답변 중 긍정적으로 들려 최대한 합격시켰던 답변이 있다. “성장을 위한 도전”이다.

“이전 회사에서 이런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이 회사에서 이런 프로젝트와 산업이 있기에 지원했습니다. 입사하여 이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스틱!’ 책 리뷰

스틱!

저자 칩 히스, 댄 히스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10.21.


2023.10.04~2023.10.09

이 책은 그냥 눈에 띄어서 읽은 책. 전자책으로 담아놨던 책 중 하나다.

그 책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 재밌네?’ 하던 책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네?’ 하는 책이기도 했다 ㅋㅋ

바로 전에 읽었던 사장학 개론과 지금 이 책 그리고 그 외의 책들에서 글을 요약해보는 것도 좋다고 해서,
보통 책 한권을 다 읽고 소감문? 느낀점을 썼는데.. 한 카테고리별로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그래서 내용이 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 있을 수 있다는건 안비밀이다. ㅋ

스틱은 메시지 전달 방법 커뮤니케이션 등 어떻게 하면 언어를 쉽고 각인되게 전달 할 수 있을 가에 대한 규칙/방법들을 설명한다.

마케팅에 종사하고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책이기도 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게 6가지 방법으로 설명하는데 SUCCESs의 대문자만 있는 6개다.
Simplicity 단순
Unexpectedness 의외성
Concreteness 구체성
Credibility 신뢰성
Emotion 감성
Story 스토리

1. S는 Simplicity 단순성 “강한 것은 단순하다!”
처음 법칙은 “단순”이다. 다만 이 단순이라는 의미가 쉽고 요약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핵심만을 건네는 것, 그러면서도 중요한 것이.. 중요하지만 핵심적이지 않은 것들은 제거하는 것이다.
보통 말을 전달할 때 주저리주저리하면서 이것도 저것도 막 얘기하게 되는데, 핵심만을 얘기해주면서도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덜 중요한 것들은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가장 저렴한 항공사”의 타이틀을 가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성공 스토리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 ‘가장 저렴한 항공사’의 타이틀을 지키려고 덜 중요한 것은 실행하지 않는다는걸 잘 실천해준 예다.
예를들어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 기내식에는 땅콩정도만 나오는데 치킨샐러드가 나오면 좋겠다는 손님의 희망사항이 있었고 그 부분을 검토하는데 있어서 그걸 넣음으로써 ‘가장 저렴한 항공사’의 타이틀을 지키지 못할거라는 것에서 과감하게 그 요구사항은 빼버린다.
저 명확한 한 문구(가장 저렴한 항공사)가 목적을 향하게 하기 위해서 뭘 뺄 수 있는지를 명확히 나타내게 된다. 즉 실제로 일을하는 직원 입장에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아주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메시지다.

그 외에도..
‘리드’문장을 앞에 넣으라고 한게 기억에 남는다. 앞의 한 문장은 핵심 문장이면서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부가설명들은 최대한 뺄거는 빼면서 주의를 흐트러트리지 않고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지식의 저주’라는 부분도 신기했는데..
한 논문에 넣은 연구에서..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한다.
한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서 책상이나 드럼 등을 ‘두드리는 사람’, 다른 사람은 그것을 ‘듣는 사람’, 듣고 그 음악을 맞히는 것이다. 이때 국가, 생일축하노래 등 되게 일반적인 것들로 함에도 듣는사람은 맞히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이 때 두드리는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서 하기때문에 이 음악을 당연히 맞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두드리는 소리로는 거의 맞히지 못했다고 한다.
이때 두드리는 사람이 음악을 들으면서 두드리고 그래서 당연히 알 것이라고 하는 이 부분이 바로 ‘지식의 저주’이다. 내가 아는 것을 당연히 상대방도 알거라고 생각하는 것, 그 사람이 모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관찰력,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내가 아는 것을 다른사람도 당연히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런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의미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2. 의외성 Unexpectedness
여기서는 첫째,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끌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한다.

케네디가 “앞으로 10년안에 사람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고 무사히 지구로 귀향한다.”라는 메시지를 얘기했다. 아주 명확하고 의외성이 깊고 착 달라붙는 메시지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도 내가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이 목표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 한 마디 이지만 아주 추상적이지도 않고 세부 직원들의 목표설정 및 할 일도 줄 수 있는 그야말도 퍼펙트한 메시지가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말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일하는 노디일화”이다.
“업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만 메시지를 전달하면 직원들이 잘 와닿을까? 그냥 당연하고 이론적이고 원론적인 얘기에 불과하다.
해당 백화점은 직원교육을 저렇게 얘기하는 대신 이렇게 얘기한다.
그 날 오후 중요한 회의가 있는 고객을 위해 새로 산 셔츠를 다림질해준 노디.,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산 선물을 기꺼이 포장해준 노디.. 등등”
우리가 아는 상식을 깨는 의외성이 굉장히 짙은 예시다. 문밖을 나서는 순간 더이상 우리 손님이 아니다. 우리백화점에서 사지 않은 것조차 고객 대응의 대상이 되고, 우리의 기본 도식을 다 깨뜨리는 이야기다. 아주 착 잘 달라붙는다.

그리고 이 의외성 부분에서 또 한가지 얘기를 해주는데 “지식의 공백“이다. 즉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근데 만약 지식의 공백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면? 그럼 일단 배경지식을 어느정도 제공을 해주고 또 동일하게 궁금하게 만든다.
그냥 단순히 내가 아는 지식의 나열을 얘기하면 아무도 아무도 주의깊게 듣거나 기억하는 이가 없을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청중이 생각하게 만든다면? 답이 무엇일지? 질문을 내던진다면, 어떨까? 나도 그 답이 궁금해서 계속 집중하게 될 것 같았다.

3. 구체성 Concreteness
이전 노디 일화가 구체성에도 포함된다고 한다. 세계최고의 고객서비스라는 추상적인 말보다 다림질해주는 노디. 이 자체가 아주 구체적이지 않으면 무엇이란 말인가..
수학의 덧셈뺄셈을 알려줄 때에도 아시아는 맥락을 이용한 계산을 알려준다고 한다. 단순히 1+1은 2, 10-2=8이 아니라, ‘당신은 현재 200원이 있다. 방금 공책을 70원이 샀다. 그럼 지금 남아있는 것은 얼마일까?‘ 라는 식 말이다. 아주 구체적이면서 맥락을 같이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 된다. 덧셈, 뺄셈 개념도 같이 설명이 된다.
이런 구체성은 단순히 이론은 주저리주저리 나열하는 것보다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도가 훨씬 높을 것이다.

구체성하면 숫자통계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근데 이 책은 단순 숫자나 통계가 구체성을 주진 않는다고 한다. 정확히는 숫자나 통계에는 스틱이 없다고 한다.

예를들어 전세계 아이들이 탈수증으로 죽어가는것을 설명하면서 후원을 유도해야할 때, 단순히 숫자들, 통계들의 나열로 알려주면 청중은 아..그냥 그렇구나의 정도라고 한다. 즉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

그러나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그랜트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소금 한스푼과 설탕 8스푼을 섞은 봉지를 들고 다니며 차 한잔도 안되는 그것이 조국의 수천 수백만명의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고 말이다.
이 얼마나 구체적이면서도 착 잘 달라붙는 메시지란 말인가.
이 책은 작은 소도구 하나는 과학적 사실이나 숫자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 글을 보니 새삼 느껴진다. 나는 여태까지 숫자로 말한다, 통계로 말한다 등 과학적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것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뇌리에 박힐 수 있을만한 건 아니다. 숫자는 숫자일 뿐 기억되지 않는다.
저렇게 소도구로 얘기하니 이 얼마나 뇌리에 잘 박힐까?

4. 신뢰성 Credibility
신뢰성을 얘기할 때는 ‘내적 신뢰성‘을 창조할 수 있는 메시지를 줘야한다고 말한다. 이 내적 신뢰성을 창조하는 방법은 ‘상세한 세부 사항‘을 활용하는 것과 ‘통계수치‘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여기서 이 통계수치를 얘기할 때 위 구체성에서 얘기했듯이 단순 수치는 전혀 와닿지 않는다, 소도구를 이용한 숫자는 자칫 추상적에서 머물 수 있는 숫자에 감각적 현실을 부여해준다.
1) 태양에서 지구로 돌 던는데 600미터이내로 떨어졌다
2) 뉴욕에서 LA로 돌 던졌는데 목표지점에서 1센티밖에 어긋나지 않았다

-> 2번이 훨씬 와닿는다. 같은 숫자라도 사람들이 신뢰할만한 납득될만한 예시를 주는게 중요하구나를 생각이 들었다.

5. 감성 Emotion
여기서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각별히 여기도록 하는가 하는 방법으로 3가지를 얘기한다.
1) 감정의 연합을 이용하는 것
2) 개인의 이익을 보여주는 것
3) 정체성을 자극하는 것

예로 ‘한달에 30달러면 작은 소녀 로키아를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할 수 있지만 다음의 문구가 더 극적으로 표현된다.

‘여러분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책상위의 로키아 사진을 상상해보세요. 세번이나 편지를 주고 받앗고 등 직접 “여러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감정을 자극한다.

또한 추상적인 이득보다는 개인적 이득을 줘야한다.
‘굿이어타이어를 사용하면 사람들은 안심할 수 있다’가 아니라

‘당신은 안심할 수 있다’와 같이.

내가 직접 그 사용할 사람이 되어 상상이 가능하게 말이다. 참 신기하다.
그럼에도 개인적 이득이 안먹힐 때가 있는데, 바로 정치적 견해를 예상할 때에는 개인보다는 공공의 목적이 강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견해를 강조하고자 할 때는 개인적 이득보다는 공공의 이득이 되도록 어필하는게 좋다고 한다.
나한테 좋은 것보다 우리에게 좋은것을 찾는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이 이익에 호소하되 그들의 정체성에도 호소해야 한다. 그들의 현재 뿐 아니라 되고 싶은 미라의 이상향에도 호소해야 한다.

그리고 참 신기한 실험결과가 있는데 감성을 자극할만한 얘기를 하기 전 분석적인 얘기(1+1=2)처럼 분석적인 것을 먼저 보여주면 감정적인 반응이 줄어든다고 한다. 참 신기하다.

분석하는 부분을 먼저 보여준 경우에는, 그냥 감성적인 얘기만 했을때보다 기부하는 돈이 작다고 한다. 즉 이성적인, 분석적인 부분을 건드리지 않으면 기부하는 돈이 더 커진다.는 실험결과를 보고 참 신기했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이렇다 저렇다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또한 페가수스의 군대 주방장의 일화도 마음에 와닿았다.

그 사람은 ‘병사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플로이드의 직업이지만 사기를 진작하는 것은 그의 사명이다’라고 한다.

(오오….이렇게 일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인드로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다른 군대와 같은 식재료로 제공받아서 음식을 하지만 병사들은 여기서 음식을 먹을 때는 군인인 것을 잊는다고 한다.

같은 재료여도 마음가짐이 어떠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모두 이런 플로이드같은 사람을 원하지 않을까? 나 조차도, 내가 사장이라면, 상사라면 이런 직원을..이런 후배를 원할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직원이면서도 사명감으로 일을 하는.. 나는 과연 그렇게 일을 하고 있는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직원으로써 반성이 들었다. 나도 이런 직원이 되도록, 마인드를 좀 달리 가져보면 어떨까 다짐해본다.

6. 스토리 story
마지막은 스토리에 대한 얘기다. 어떤 메시지도 그냥 나열하는 것과 스토리로 구성되어서 얘기하는 것이 천지차이다. 예시들에서 그냥 사실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겪은 일화로 얘기를 전달해주는게 훨씬 이해하기가 좋았다.

여러 예시들 중에서도 서브웨이 얘기가 특히 와닿았았다. 패스트푸드점으로 ‘7보다 작은 6의 지방‘이 있다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이걸로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근데 190키로였던 재러드가 서브웨이로만 100키로를 감량해 80키로가 되었다는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바로 와닿았다. 그 이후 서브웨이 매출은 1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여기서는 단순 나열보다는 이야기의 구성 즉 스토리를 첨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청중으로 하여금 훨씬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

나도 이야기를 할 때 단순 논리적 사실보다도 이렇게 스토리를 첨가하면서 얘기를 해보아야겠다..생각해보았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는 수많은 예시들이 뇌리에 들어왔고, 기억하고 싶은게 많았다.
커뮤니케이션,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 책대로 얘기한다면 스티커를 착 달라붙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바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나에게 퀘스천 마크다. 다만 내가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건, 일단 이 6가지 중 하나씩만이라도 할 수 있게끔 적용해보자라는 것이다.
단순성부터 하나씩 해나가보자.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은 단 두가지다.
첫째는 핵심을 찾는 것, 두번째는 그 핵심을 SUCCESs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다.

정말로 어려운 부분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지 않은’ 메시지를 제거하는 것이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성공적인 메시지를 창출하려면 ‘간단하고 기발하며 구체적이고 진실되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날 오후 중요한 회의가 있는 고객을 위해 새로 산 셔츠를 다림질해준 노디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산 선물을 기꺼이 포장해준 노디
한 겨울에 고객이 쇼핑하는 동안 자동차 히터를 틀어놓고 기다린 노디
파티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여주인에게 파티가 시작되기 직전 드레스를 배달해준 노디
타이어체인을 가져온 고객에게 두말없이 환불해준 노디 (여기서 감탄스러운 점은 노드스트롬에서는 타이어체인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리드는 ‘다음 주 목요일은 휴교’란다.

“호기심은 지식의 공백을 느낄 때 발생한다”

지식의 공백은 흥미를 유발한다. 하지만 지식의 공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미 존재하는 지식을 강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신은 이러이러한 것을 안다. 자, 그리고 여기 당신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우리는 배경을 설정했고, 사람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해지게 된다.

병사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플로이드의 직업이지만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그의 사명이다.
사기 향상은 창의성과 실험, 숙련도와 관련이 있지만 음식 제공은 단순히 국자질의 문제다.

“우리는 햄버거 패티에 지렁이고기를 쓸 재정적 능력이 없습니다. 햄버거 고기는 1파운드에 1.5달러지만 지렁이는 파운드당 6달러나 한단 말입니다.
만약에 누가 지렁이 버거를 팔려고 한다면, 진짜 지렁이고기가 아니라 쇠고기를 썼을지도 모르니 잘 살펴보십쇼”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은 백과사전이 아니라 추리소설이다.

만일 당신이 열 가지를 말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프레젠테이션이 설득력있는 논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례스토리의 연속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명과 예시를 3대1의 비율로 섞는 경향이 있다. 완전히 정반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이 설득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예시와 스토리가 음식 위에 살짝 뿌린 고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주 요리가 되어야 한다.

직원들은 리더가 조직의 게임 방식을 정의해주길 바라고, 리더는 직원들이 게임의 진행 방식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 같은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양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CHIFF는 “영리하고 Clever 고품질에 High-Quality 혁신적이고 Innovative 친화적이며 Friendly 재미있다 Fun”

새로운 배달 차량 운전사들은 이 스토리를 행동 지침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직업은 단순히 정해진 루트를 운전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맡은 물건을 정확하게 배달하는 것이다”

코스트코는 한없이 낮은 가격과 높은 품질을 추구한다. ‘연어스토리’는 CHIFF의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기업 내부에서 회사의 경쟁우위를 소통하는 매우 뛰어난 방법이다.

첫 번째 악당은 ‘리드를 숨기려는 경향이다.
두 번째 악당은 메시지보다 프레젠테이션 그 자체에 집중하고자 하는 경향이다.
세 번째는 지나치게 많은 선택권과 모호한 상황에서 비롯된 불안감으로 인한 의사결정 마비다. 의사결정 마비 현상을 예방하려면 핵심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스티커 메시지계의 악당 중 최고의 보스는 바로 ‘지식의 저주‘다.

지식의 저주로부터 확실히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 뿐이다. 첫 번재는 아예 처음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변형하는 것이다.

스티커 메시지를 창조하는 것보다 더 쉽고 효율적인 길은 발견하고 포착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스티커 메시지를 창조하는 데 있어 주도권을 쥔 것은 바로 청중이다.

“사람이 좋으면 꼴찌”

  1. 관심을 끈다:의외성
  2. 메시지를 이해하고 기억하게 한다: 구체성
  3. 동의하고 신뢰하도록 부추긴다: 신뢰성
  4. 각별히 여기도록 자극한다: 감성
  5. 행동을 야기한다: 스토리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책 리뷰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저자 장하준

출판 부키

발매 2023.03.30.


2023.08.29 ~ 2023.09.02

이 책은 경제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음식을 주제별로 나누고 음식에 대한 역사 및 음식을 기반으로 한 경제를 연계해서 설명을 해주는 식이다.

책이 그렇게 어려운 용어로 무거운 책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주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주석 등 괄호로 되어있어 왔다갔다(?)하면서 책을 읽어서 그런가…? 나름의 생각을 해본다.

그럼에도 이 책은 넓은 관점이랄까, 다양한 관점을 알게 해준 책이었다.

노예로 만들어진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아메리카 원주민의 탄압에 대한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읽으며 현재 부자나라들, 부자 사람들이 과연 원래부터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노예제도를 만들어 무보수의 노예로써 만들어진 기반이 아니었을까.
사실 ‘신대륙’이라는 용어도 대륙을 발견한 사람의 관점에서야 신대륙이지, 기존에 그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에게는 신대륙도 아니다.
즉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근데 힘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그곳에 이미 살고 있던 사람을 내쫓고 노예화 시키고, 그렇게 부자가 된 나라들..과연 정당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기존 살던 원주민의 입장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아니었을까?
평화롭게 잘 살고 있었는데, 외부인의 침입으로 갑자기 살던 곳을 빼앗기고 나는 노예가 되어서 끌려가고..

딸기 자동화를 얘기하면서는 블루칼라들이 본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길 때 화이트 칼라사람들은 무시하다가 이제 화이트 칼라(의사,변호사 등)의 일자리도 ai시대가 되어가자 절대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는다는 걸 보니 참 씁쓸했다.

무보수 임금 부분에서도 여자/남자와의 성차별 적인 임금.. 같은 일을 해도 여자가 보수가 더 적다는..워킹맘 이라는 단어 자체가 집에서 하는 일은 일로 치지 않는 다는 의미..
이런 단어 하나에서도 차별적인게 무의식중에 사회에 많이 잠재되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집안일은 정말 끝이 없는 매일매일 해야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논다는 표현을 더 많이 한다..
이런 언어에서부터 남녀 차별에 대한 씁쓸한 관점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경제학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아리라고는 즉 노예의 시작 부터 성차별 적인 관점까지 참 다양한 관점을 아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뭔가 구체적인 돈에 대한 저축 방법 투자 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이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 지금 만들어진 세상이 결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차별 / 사회적 불평등,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인 사람은 더 부자가 되는 이런 불평등한 세상을 좀 나아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