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인드’ 독서 감상문

더 마인드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저자. 하와이 대저택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행. 2023.11.25.


2023. 12. 17 ~ 2023. 12. 20

갑자기 이 책이 나를 끌어당겼다고 할까? 갑자기 뽐뿌(?)가 와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기부여를 강하게 주는 말들로 가득차 있다.
이 저자도 힘을 주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 그 기운이 뭔가 책에 담겨 있달까?
책을 읽는 동안에는 좀 마음이 상기도 되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암튼 느낌이 그랬다.

이 책은 부를 끌어당기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방법 4가지를 제시한다.

  1. 성공 ‘자동화’과정: 매일 100번식 소리 내어 말하기
  2. 성공 ‘자동화’과정: 100번씩 100일간 손으로 쓰기
  3. 성공 ‘자동화’과정: 상상으로 시각화하기
  4. 성공 ‘자동화’과정: 감사한 마음은 성공을 불러일으킨다

저 위의 것이 하기 어려우면 ‘작은 끌어당김’을 경험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주는 예시가, ‘평소 절대 자리가 나지 않는 주차장에, 오늘은 내 자리가 정확히 딱 한 자리 남아 있다.’, ‘나는 오늘 빨간 우체통을 본다.’ 등이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 책에서도 인용을 했지만 이전에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으레 있는 말이다. ‘시크릿’책에서도 봤었고, 다른 자기계발서에도 봤었다.
그 시크릿 책 읽은지는 10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 그때도 뭔가 해봐야겠다고 했지만 실천이 뭔가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서 잘 되지 않았고, 저런 작은 끌어당김도…대부분(?) 잘 안되다 보니까..하다가..에이 안되네…하면서 그냥 이 책 언어로 셀프퇴장을 했었다.
사실 작은 끌어당김도..하면서 억지로 끼워맞추기(?)하는 것도 있었던 것도 있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마음이 나지 않았다. 뭔가 허황된 것 같고..판타지같고..현실같지 않은…?
나는 뭐든지 할 때 마음이 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진심이 담기고, 열심히 하지 않고 그냥 뚜벅뚜벅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셀프퇴장도 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자기계발서를 거의 읽지 않고 있다가..몇년이 흐른 뒤 다시 자기계발서를 읽으니..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이전보다는 나는 것 같았지만..예전 경험들이 생각나면서 여전히 내키지 않아하는 마음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보통 책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비판이나 의심이 마음 없이 있는 그대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너무 무비판적인게 문제라고 해야할까..?
그런데도 이런 자기계발서는 부분부분 그냥 마음이 내켜하지 않는게 조금은 있는 것 같다.
근데..그런 마음을 그냥 지켜봐주고 싶다..’마음아 그래도 괜찮아..지금 그 마음도 이해해..’라고 말이다.
남들은 이미 저 만치 뛰어가고 있는데..나는..잠깐 주저 앉아 있는 기분이 드는 것도 있다. 그래도 ‘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뭔가 억지로 하고 싶진 않다. 나의 이 마음과 함께, 같이 가주고 싶다.

그리고 무의식은 부정적인 단어를 인지하지 못하므로 ‘빚을 생각하면 빚이 늘어난다’고 한다. 이때의 예시로 구글에 ‘기린 말고 다른 동물’을 검색해보라고 한다. 실제로 검색해보니 기린만 나온다…하하하
우리 뇌가 구글 검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니..재밌었다.
위 내용도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있는 말이다. 근데 구글 서칭으로 현재 트렌드(?)에 맞게 비유를 들어주니 새삼 재밌게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나는 부분이 있었는데..불꽃처럼 지나가는 그 느낌을 메모 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언뜻언뜻 마음이 툭 하고 얘기하는게 있을 때가 있다. 그럼 그 느낌을 잠깐 알고, 그리고 그냥 지나쳐버린다.
메모하는 습관도 없었고, 마음이 불꽃처럼 잠깐 주는 그것들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근데 앞으로는 불꽃 하나하나가 들려주는 그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부터 똑바로 하라’고 했던 미국 전 해군 대장인 윌리엄 맥레이븐의 말이다.
이 부분도 여느 책에서 많이 나왔다. 이불정리.
이 부분도 아주 작지만 사소한 것 부터..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지금 하고 있긴 하지만..주말에는 좀 패스하는 경향이 있어서 주말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저자가 약간 호소하듯이 말하는 것처럼 읽혔는데.. 바로 ‘셀프 퇴장’하지 말라는 말이다.
중간중간 꽤 나온다.
느려도 괜찮다. 제발 멈추지 말라고. 하찮은 걸음이라도 조금씩 옮겨 가라고 말이다.
이 말은 꼭 새겨듣고 싶다.

내가 용두사미가 되는 행동을 많이 한다.
이 책을 읽었다고 저 위의 4가지를 동시에 막 한꺼번에 하다가..나중에 또 흐지브지 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지금부터 느리지만 한걸음씩 한걸음씩..그러나 멈추지 않고 꾸준히..계속 해나가고 싶다.
무엇이 되었든 말이다.
반복, 습관의 힘.
이왕 사는거 좋은 습관, 좋은 반복하면서 지낼거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인상 깊었던 구절

주변 사람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당연히 쉽지 않다. 서서히 바꾸기도 어렵다. 직장을 당장 그만둘 수도 없고 가족을 바꾸는 일은 더더욱 불가능하니 말이다.
다행히 방법은 있다. 나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실제로 해보고 성공한, 일종의 ‘보장된’방법이다. 바로 당신 주변을 책의 저자들로 에워싸는 것이다.

미국 전 해군 대장인 윌리엄 맥레이븐이 텍사스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부터 똑바로 하라“고 했던 말이 미국전역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그의 저서 ‘침대부터 정리하라’는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간되었다.

‘나는 완주해서는 안 되는 국가대표 마라토너입니다.’


목표 예시

간다 마사노리의 128개 목표 중 “총리가 내 책을 읽고 너무 인상 깊었다며 나에게 전화를 한다”라는 목표도 있었다고 한다.
나 역시 직장인 시절엔 ‘팀장이 되었다’, ‘인사 평가 S등급을 받았다’부터 시작해서 ‘ㅇㅇ년까지 1억을 모았다.’, ‘아파트 투자로 ㅇㅇ년까지 30억원을 모았다’, ‘선임 10호봉이 되던 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벅찬 마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와 같은 목표들을 적었다.

작은 끌어당김 예시

  • 평소 절대 자리가 나지 않는 주차장에, 오늘은 내 자리가 정확히 딱 한 자리 남아 있다.
  • 나는 오늘 빨간색 우체통을 본다.
  • 오늘 나에게 작지만 좋은 일이 생겼고, 지인 A가 나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다.

오늘부터는 당신도 한번 해보길 강하게 권한다. 살고 싶은 지역의 사진, 원하는 집의 사진, 회사에서 승승자구 하는 모습, 바라는 만큼의 부를 이룬 모습… 무엇이든 배경화면으로 삼으면 된다. 이때 당신의 무의식은 이사진들이 당신이 직접 찍은 것인지 ‘구글’에서 구한 사진인지 판단하지 않는다.

‘부의 설계’ 독서 감상문

부의 설계

40만 구독 KBS 유튜브 머니올라가 제안하는

저자. 장한식, 정인성, 송승아

출판. 메이트북스

발행. 2021.12.20.


2023. 12. 08 ~ 2023. 12. 15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 긴 호흡으로 읽으면 느낀점을 쓸 때..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빠른 호흡으로 잘 읽었는데 2부 부터 몸이 아파와서 흐름이 너무 길게 지연되었다 ㅠ
2부는 주로 주식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였으며, 1부는 전세계 경제 흐름, 돈이 무엇인지, 연금과 부동산에 대해서 다룬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고 말한다.
“월 500만원 3층 연금 토대부터 쌓고 경제와 돈의 흐름을 공부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라”

이 책은 금융문맹인 자(나 같은..ㅋ)가 읽기에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 경제 흐름을 잡아볼 수 있고 돈이 무엇인지 돈의 속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며 이렇게 알고 난 뒤에는 그럼 이 돈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 것인지..
먼저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연금관리를 해야한다를 설파하고, 그 이후에 부동산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 그리고 2부 대부분에서는 주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금융, 돈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 흐름과 어떻게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인 것 같다.

나는 다행히(?) 이전에 마법의 연금 굴리기 책을 읽고 연금을 조금씩 하고 있어서 음..잘하고 있구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으로 쌓으라고 조언을 해준다.
1층과 2층은 직장인들이면 대부분 반강제적으로라도 하고 있을텐데, 3층 개인연금은 직장인도 의도적으로 가입하지 않으면 아예 모르고 넘어가기 십상이다.
나 조차도 3층 개인연금은 그동안 아예 하고 있지 않았고, 별 생각도 없었다..ㅡㅡ;
이제 시작한지 3, 4개월 정도 되었는데.. 지금부터라도 하루라도 젊을 때 대비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이 3층 개인연금에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 두개로 나뉜다고 한다.
나는 일반 증권사에서 ‘연금저축’으로만 하고 있는데..이 저자는 조금 더 탄탄하게 하려면 연금보험도 추가적으로 하기를 권고한다.
퇴직연금은 20년만, 개인연금은 10년만 나온다고 하기 때문이다.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의 큰 차이점은 연금저축은 연금에 돈을 넣을 때 세액공제를 해주고 연금수령 때 소득세를 부과하는데, 연금보험은 세액공제 대신 연금을 수령할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런 연금 얘기를 간략하게나마 해줘서 좋았다. 초보자들에게도 정리가 되고 내가 무엇을 가입하고 하지 말아야할지 정리하는데 좋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피부양자 관련 얘기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피부양자 자격 박탈 조건에는 연소득과 사업소득정도만 본다. 자동차의 경우 피부양자 자격 상실 조건에는 없다. 그래서 연소득 3천만원에, 재산세 과표 기준 5억 4천만원 이하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10억원 짜리 최고급 승용차를 갖고 있어도..즉…상당한 부자(?)임에도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 이외에 소득기준이 부합하고, 자동차는 아무리 비싼차를 타도..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뭔가..이런 제도에 허점이 있고 이 허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 서민들이 이런 점을 잘 알고 이용하는게 아니라, 진짜 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악용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웠다.
우리 같은 일반 서민들이 정보를 잘 알고 그 정책을 제대로 쓰이기를 다시 한 번 바라본다.

주식은 아주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얘기해주었는데, 그 중에서 인상깊은 부분은 이 부분이었다.
한국은 사람들이 대부분 원금보장형인 예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근데 예금은 죽는돈 이라는 것이다. 돈이 스스로 일을 하게 해야하는데, 예금에 묶여 있으면 인플레이션 효과로 돈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돈은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401k라는 퇴직연금제도가 있는데 월급여의 10%까지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면 세금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60세가 되어야 찾을 수 있으며, 그 이전에 찾을 경우 세금을 강하게 매긴다고 한다.
이 401k제도는 장기투자와 복리효과를 발휘하면서 직장인들의 노후대비도 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적립식 주식투자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이에 미국에는 거대한 자금이 계속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노후 대비도 하면서도, 일부 돈은 계속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돈이 스스로 일을 하게끔 만드는 구조가 되었다는 부분이 신선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예금..나조차도 그동안 무조건 예금으로만 했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금융문맹의 나라가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때부터 금융문맹을 타파하기 위해서 금융공부, 돈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금융문맹국가인 것 같아 좀 마음이 슬퍼졌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오히려 얘기하기를 꺼리는 ‘돈’. 그러나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돈’은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더이상 외면만하고 숨기기만하는게 아니라 더 드러내서 ‘돈’의 진실, 돈이 속성, 돈의 흐름 등을 건강하게 공부하고 얘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나도 늦었지만 지금부터 꾸준히 공부해 나가야지.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독서 감상문

부자의 언어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저자. 김유진

출판. 토네이도

발행. 2021.10.28.


2023. 12. 07 ~ 2023. 12. 07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
유명 유튜버이고 당시(몇 년 전) 4:30 기상하는 것으로 유튭에 알고리즘에 떠서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또한 유퀴즈에도 나와서 본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 때 그 유튭을 봤었어도 사실 마음이 많이 나진 않았다.
무슨 일이든 내가 마음이 나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마음이 나지 않는데 억지로 하고 싶진 않았다. 그렇게 되면 오래가지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저렇게 동기가 되는 유튜브를 의도적으로 더 안보게됐다. 오히려 실천은 하지 않으면서 계속 보게되면 나에게는 그게 더 스트레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인터넷에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봤다.
완전 잊고 있었던 유튜브와 책..

근데 지금 나를 보면 주중기준으로 나의 기상시간은 5시였고, 약 10일 전부터는 4시에 일어나고 있었다.
이미 이 책을 접하기 전부터 내 스스로가 새벽기상을 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다시 접할 때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

나의 루틴도 아주 단순하다.
4시에 일어나자마자 우선 화장실로 직행해서 양치와 세수를 하며 정신을 깬다.
그 뒤로 20~30분간 명상을 한다.
그리고 아침(?)스트레칭을 5분정도로 아주 간략하게 한다.
필사는 옵션..이다..ㅋㅋ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그리고 독서를 한다. 출근하기 전까지.. 그러다보면 아침시간은 아주 쏜살같이 지나간다.
5:35 부터는 출근 준비를 하고 5:47~50쯤 집을 나선다.
그럼 7시 전에 회사에 도착한다. 설거지를 한 후, 아침 산책을 나선다.
약 1시간 가량의 산책이 시작된다. 절대 운동 아니다. 파워워킹도 아니고. 그냥 걷는다. 그날그날의 컨디션대로 조금 씩씩하게 걷기도 하고. 힘이 없는 날은 아주 천천히 걷기도 하고.
이 때 좀 처지는 날은 신나는 노래를 듣기도 하고. 노래를 아예 듣지 않고, 그냥 걷기도 한다. 그러다 7:20에는 ebs easy english를 듣고, 7:40에 하는 power english를 들으며 걷는다.
그렇게 걷다가 돌아와 업무가 시작된다.
이렇게 하면 사실 피곤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정신이 맑아진다. 아침시간에 걷는 시간도 점차 늘려갔다. 처음엔 10분, 20분…그러다가 지금의 1시간이 되었다.

주중의 루틴은 이렇다. 평소 5시에 일어났을 때는 저 항목 중 책읽기가 빠졌었다. 사실 5시에서 4시로 일어나게 된 계기도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다.
출/퇴근 시간에 읽긴 읽지만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하루에 읽을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요즘 4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있다.

이런 나의 모닝루틴을 실천 함으로써,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다. 또한 그 하루를 잘 살아지게도 해준다.

이 책을 읽기 전 이미 나는 그 모닝루틴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음에 거부감이 없었다.
난 뭐든지 항상 마음이 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사실 마음속에 욕심은 많은데, 그렇게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더 악한 상황으로만 가게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말이다.
그 뒤로는 ‘마음이 나면 하자. 지금도 괜찮다.’ 하며 나를 위로하곤 한다.
정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 문제가 없다.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욕설을 퍼부은 것도 아니고, 술에 취해 피해를 입힌것도 아니고…

나는 사실 4시에 일어나게 된 지는 고작 며칠 되지 않았고, 딱히 목표를 크게 정한 것도 없었다.
단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읽자..그거 하나였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새벽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책읽기, 운동하기, 하고싶었던 공부하기, (이 저자는) 영상 편집하기.. 등등

현재 나는 책읽기를 하지만, 나중에 하고싶은 것들이 있으면 그 때는 새벽에 책읽기 이외의 다른 것들도 도전해 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일을 하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꽤 있다는 것이다. 이 저자도 공부만 온전히 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일하는 시간 빼고, 새벽 3시간, 점심 1시간, 퇴근 후 4시간 이런식으로 자투리 시간을 긁어 모아서 공부할 시간을 만들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항상 들어왔는데 말이다.
이렇게 공부하는 저자를 보니 시간은 정말 없는게 아니고, 내가 만들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가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그 때 핑계대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해봐야겠다..!!

이 책에 중간중간 ‘최고들의 아침 습관’이 나온다.
대부분 CEO인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 사람들의 습관 중 하나가 모두 새벽에 일어난다는 점이다.
새벽 일어나는 시간은 각기 조금씩 다르고 하는 일도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모두 다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다.

나는 본래 아침형 인간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올빼미형인 사람들이 좌절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책을 보다보면 너무 아침형 인간이 좋다 라는 식의 글이 많이 나오는데.. 올빼미형은 그럼 안좋은 건가?
그냥 아침형이 있는 것 처럼 올빼미형도 있는 것 아닐까?
그냥 서로 다른 것임을. 각자의 성향에 맞춰서 살면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자의 언어’ 독서 감상문

부자의 언어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저자. 존 소포릭

번역. 이한이

출판. 윌북

발행. 2020.08.31.


2023. 12. 02 ~ 2023. 12. 06

음.. 이 책은 사실 기대 이상인 책이었다.
이렇게 재밌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담아두고 싶은 구절도 이 책이 가장 많았다.

소설과 비소설이 같이 합쳐져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비소설로 가르쳐 주고 싶은, 일깨워 주고 싶은 것들을 한 챕터마다 가지고 가면서도 그걸 풀어가는 등장인물들은 소설로 꾸며져 이야기의 흐름이 계속 전개된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아주 재밌게 읽었다.

요즘 책을 자주 읽으면서 신기한게, 여러 책을 읽다보니 책의 저자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을 얘기한다는 점이 그랬다.
바로 전에 읽었던 이웃집 백만장자, 그리고 부자의 언어 책에서 말하는 공통된 부분도 있었다.
바로 부자들의 행동이랄까. 부자의 생활습관 이랄까.
우리가 으레 알고 있는 부자는 고소득자 이면서 과소비를 하며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아니 굳이 과시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 알게 되는..? 좋은 동네의 집, 명품 차, 명품 옷, 명품 가방 등등..
근데 신기한 건 이 두 책에서는 이런사람을 부자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이 사람들이 부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사람들이 진짜 부자인지는 순재산을 보고 판단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겉으로 보이는 부분 말고, 진짜 순수하게 가지고 있는 재산 말이다.
이 두 책에서는 진짜 부자들의 경우 사치하는 경향이 적다고 한다. 돈에 대한 진지한 관점(?)이 있고, 그래서 오히려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다고, 낭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작은 지출도 신중하게 한다고 한다. 즉 원할 때 사는게 아니라 필요한 것을 산다는 말이다.
또한 ‘지금’ 원하는 것을 사는게 아니라, ‘가장’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한다. 그럼 지금 이 것이 필요할 지 아닐지 결정이 되지 않을까?

나도 나름 사치하지 않고, 과소비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음에도 이 책들을 읽고나면 괜스레 더 작아지고 겸손해지게 되는 것 같다.

‘좀 싸네? 이건 필요해’ 라고 하면서 미리 사두거나, ‘싸면서도 예쁘네?’ 하면서 사두거나.. 그러면서 정작 쓰지 않는 물건도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스스로 사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나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이렇게 소소하게 싸다고, 예쁘다고 샀던 것들에 대한 소비를 많이 줄이게 되었다.
책의 힘일까? 그동안의 나를 반성하게 되면서도 지금 이 순간 계속 조심하면서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렇게 소소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반성하는 내가 있으면서도, 다른 쪽으로는 남들은 소비를 하는데 나는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아서..이런 나는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친구들에 비하면 돈을 그렇게 많이 쓰지도, 명품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보니 저축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저축하는게 어렵지도 않았다. 오히려 쉬웠다고 해야할까.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을 먼저하고, 나머지로 생활비를 쓰는게 나는 항상 당연한 거였고, 그게 어렵지 않았다.
다만 투자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그냥 통장에만 주구장창 넣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도 살짝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게 내 생활과 은행의 금리와 크게 상관있을까? 라는 생각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마 저금하는 돈은 꽤 있었지만, 물가상승률 대비로 계산해보면 아마 마이너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정원사’가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책에서는 실제 정원사이지만 마치 인생의 정원사로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나에게도 이런 정원사같은 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나에겐 이런 책이 정원사가 아닐까.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읽어야 겠다. 다짐해본다.

이 정원사는 친구 프레드, 소년원 출신 지미, 프레드 아들 제러드에게 조언을 해가며 그들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다.
또한 소년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하고.

이 책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이 친구들에게 조언을 아무리 해줘도, 아무리 지혜로운 말을 해줘도 사실 선택은 본인들이 해야한다.
즉 모든 순간 순간의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말을 들을 수 있는 귀, 그리고 그 지혜로움을 실천할 수 있는 나의 결정이 같이 결합이 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도 지혜로운 말을 듣고 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결정과 실행력이 주어지길. 주어진 기회를 기회로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길.

무엇이든 답을 찾으려면 그에 대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질문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난 사실 질문을 잘 해본적도, 질문의 중요함도 몰랐다.
이 책에서 이런 부분이 있다. ‘살면서 무얼 해야 하지?’이렇게 묻지 말고, ‘내가 평생 추구할 나만의 가치는 무엇이지?’이렇게 물으라고.
내가 뭔가 풀리지 않는, 풀고 싶은 문제가 있을 때 퀄리티 있는 질문을 해봐야 겠단 생각을 했다. 그냥 단순히 떠오르는 질문 말고.

이 책에는 매우 많은 위인들이 나온다. 단 한 문장이지만 마음에 확 꽂히는 글들이 참 많았다.
기억하고 싶은 글들도 참 많았고. 모든 걸 머릿속에 다 담으면 좋겠지만 벌써 내 기억속에는 많이 사라졌다.

다음에도 잊혀질 때쯤 또 읽어봐야겠다.


인상 깊었던 구절

한 사람의 인생을 책에 비유하면, 매 쪽에 담긴 용기 있는 결정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도 달라진다.

“인생을 사랑하는가?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원료들로만 인생을 채워라.” 시간은 우리의 환경을 조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료다.

내가 보낸 시간은 지금의 나를 만든다. 나는 이를 알고 나서, 내가 하는 일을 변화시켰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모습 그대로 살게 될 것이다.

“쉬운 삶을 기원하지 마라. 강한 사람이 되길 기원하라.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기원하지 마라. 일을 감당할 힘을 기원하라” – 설교가 필립 브룩스


비극 자체보다 비극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이 인생을 정의한다.
우리는 불평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옮길 수 있다.

마음은 정원이다. 생각은 씨앗이다. 꽃을 키울 수도 있고, 잡초를 키울 수도 있다. -작자 미상

잔잔한 바다는 항해 실력을 늘려주지 않는다.” -영국속담.

고난의 시기를 보내면서 나는 그 고난이 별것 아니고, 이 역시 지나가리라는 마음가짐을 고수했다. 그러면 늘 그렇게 되었고, 고난의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을 맞이하는 상상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위기 상황임을 깨달았을 때, 겨울 북부지방의 강인한 참나무를 떠올려라.

추위가 몇 달 동안 밀려오고, 바람이 아우성치고, 해가 짧아지고, 어둠이 길어지지만 나무는 꼿꼿하게 서서 견딘다.

고통을 수용하고 감내한다. 봄이 올 때까지 살아 남는다.

나는 휘어진 것이다, 부러진 것이 아니라.” -시인 라 퐁텐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몸을 수그리는 편이 낫다. 부당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우리는 고통을 배우고, 부러지지 않고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햇빛을 보고 싶다면, 태풍을 견뎌야만 한다.” -사업가 프랭크 레인 우리에게는 회복력이 있다. 죽음과 고통, 손실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늘 회복할 수 있다.

자연의 비밀은 인내다. 성급하게 굴지 않지만, 모든 것이 완성된다.” -노자

“난 네가 가진 작은 채소밭과 정확히 똑같은 데서 시작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앞으로 평생 고작 이 작은 채소밭이나 일구게 될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지. 내가 변화하지 않는 한 말이다.”

“여분의 시간들을 잘 지켜라. 그 시간들은 다이아몬드의 원석과도 같다. 그 시간들을 버리면, 그 가치를 절대 알 수 없다. 그 시간들을 잘 사용하면, 가장 빛나는 보석, 유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에머슨

“우리는 몸과 마음을 튼튼히 유지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나무에 무딘 도끼날을 휘드르게 될 거다.”
“매일 운동하라는 말씀이세요?” 지미가 말했다.
“벌목꾼은 도끼를 갈기만 하면 됐어. 우리도 마찬가지로, 육체라는 도구를 날카롭게 다듬어야 해. 매일 운동을 하려무나, 그러면 자연히 잘 먹고 잘 자게 된단다. 네가 달라질 거야. 운동은 매일 네가 수행하는 일들을 더 잘되게 해줄거야.”

하기 쉬운 건, 하지 않기도 쉽단다. 몇 주 해보면 운동에 빠질 거야. 왜 지금 네게 이런 말을 하는 줄 아니?” 정원사가 미소지었다.
“매일 벌어지는 도전적인 일들에 대비해 마음을 갈고 닦으라고요, 에너지가 충분하면 고된 작업들도 쉬워지고, 에너지가 없으면 쉬운 작업들도 어려워지니까요.” 지미가 말했다.
정원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상태가 좋을 수록,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이 달성할 수 있단다. 일하는 날들이 훨씬 즐거워질거야.”

“살면서 무얼 해야 하지?”라고 묻지 마라. “내가 평생 추구할 나만의 가치는 무엇이지?”라고 물어라.

“실패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최악은 성공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이라는 꿈을 위해 고소득 금융권 직장을 박차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익히 알고 있다.
그는 말한다. “나는 실패하더라도 그걸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습니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후회하리라는 것도 알았죠.”

“운명을 빚는 건, 결정의 순간이다” -작가 토니 로빈스

성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의 시간표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얻어내고, 평생 얼마나 부를 축적할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오늘 보낸 시간이 내일을 말해준다.

굳세게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빨리 출발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가장’원하는 것과 ‘지금’원하는 것을 기꺼이 맞바꾸라. 행동의 동기가 마음 깊은 곳에 있을수록, 저항을 견뎌내고, 핑계를 만들지 않고, 희생을 선택하고, 좋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현명하라, 그리고 천천히 하라. 빨리 달리면 이 두 가지가 흔들린다” -셰익스피어

“삶이든 소설이든, 수정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소설가 낸시 세이어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나 자신에게 물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오늘 하고 싶을까?’ 그리고 꽤 많은 날들 동안 연속으로 그 대답이 ‘아니다’라면, 내가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걸 알았다.” -스티브 잡스

“성공은 하루하루 반복된, 영향력 있는 작은 일들의 결과다” -작가 로버트 콜리어

“질문하고 거절당하는 건, 퇴보가 아니야. 그저 스트라이크를 치지 못한 스윙 한 번일 뿐이야.”

“질문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할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원하는 것을 질문하라. 다른사람들에게 ‘그래’라고 대답할 기회를 주어라. 스스로 그들의 대답을 미리 계산하지 마라.

묻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은행은 당신이 돈이 필요하지 않음을 입증하면, 돈을 빌려주는 곳이다” -코미디언 밥 호프

꽃을 찾는 사람은 꽃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씨앗을 사랑하는 사람은 씨앗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헨리 워드 비처

‘이웃집 백만장자’ 책 리뷰

이웃집 백만장자

저자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번역 홍정희

출판 리드리드출

발행 2022.06.10.


2023.11.26 ~ 2023. 12. 02

음 이 책의 내용 중 핵심을 꼽자면, 절약, 검소, 자제, PAW 정도이지 않을까?
결국 다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이다.

부자이지만 겉으로 보이기엔 전혀 부자처럼 보이지 않고, 그러나 재산은 많이 있는 사람을 부자라고 일컬은 것 같다.
부자처럼 보이는 부자 행세가 아니라 진짜 부자들말이다.

이 책에는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두 개 있다. 바로 PAW와 UAW이다.
PAW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의 줄임말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이라는 뜻이고,
UAWUnder Accumulator of Wealth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을 의미한다.
또 AAW라는 말이 있는데, Average Accumulator of Wealth로 평균 정도의 부를 축적한 사람이다.

PAW는 재산을 잘 모으는 사람들이다. 즉, 자신이 속한 나이/소득 집단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재산 축적 면에서 탁월한 사람들이다. PAW는 대개 적어도 UAW가 지닌 재산의 4배 이상을 가지고 있다.
UAW는 고소득자이지만 저재산인 사람들 즉 소비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예를들어, 변호사, 의사들이 중/상류층의 생활 방식을 유지 및 과시하는데 돈을 많이 쓴다는 것과 같다.

PAW와 UAW에 담긴 의미가 있지만, 크게 UAW는 고소득/저재산인 사람, PAW는 저소득/고소득 상관없이 고재산인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여기서는 PAW성향이 진짜 부자라고 강조한다. PAW는 재정에 있어서 매우 계획적이고, 검소하고, 절약정신이 투척하다고 한다.

백만장자들의 자동차 구매 유형도 크게 4가지 분류로 얘기를 해주었다.

  • 새 차 / 단골 구매인: 28.6%
  • 새 차 / 쇼핑 구매인: 34.8%
  • 중고차 / 단골 구매인: 17.1%
  • 중고차 / 쇼핑 구매인: 19.5%

부자들이 차를 살 때 나뉘는 유형이 크게 이렇게 4가지로 나뉜다고 하였으며, 중고차만 산다는 유형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부자라면 으레 비싸고 좋은 새 차만 살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새 차 보다는 중고차가 당연히 저렴하고, 단골 딜러보다는 최저가를 찾아서 사는 쇼핑구매자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쪽은 중고차 / 쇼핑구매인이라고 한다.
이 때 또 놀란 것이, 부자들이 일반사람들보다도 더 할인이나 혜택을 받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요즘엔 일반 사람들도 YOLO족이라고 하면서 굳이 고소득자가 아니어도 UAW성향인 사람이 많지 않을까?
더군다나 현재 우리 사회는 소비 지향적인 사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축/올바른 투자보다는 소비/투기성이 강한 쪽이 현재의 우리 사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데 고소득이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부자가 되라고. 그러면서 그런 방법으로 절약/검소를 이야기 했다.

소득을 늘리지 못하면 절약을 해서 그런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해 나가라는 얘기였다.
즉, 여기서는 소득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소득보다는 저축을 더 중요하게 얘기한다.
백만장자 중에서도 고소득자가 아닌 사람도 있다고 얘기한다.

여기서의 부자는 돈많은 사람보다는 돈으로부터의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직군은 자영업자라고. 그러나 많은 자영업자 중에서는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참 모순적이지만. 그렇다고 틀린말도 아니니 아이러니하다.

부모의 성향도(?), 교육?(?)도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부모가 UAW인 성향이면 자녀도 UAW일 성향이 강하고, PAW이면 PAW일 성향이 높다고 했다.
이건 굳이 부모의 교육이라기보다는 부모가 자연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무의식적으로 자녀도 습득하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으레 부자들이라면 고소득자이기도 하면서 순재산도 당연히 많다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부자, 백만장자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비싼차에 호화로운 주택과 명품을 휘감은 의류를 입고, 가방을 들고 생활하는 사람중에는 진정한 의미의 백만장자, 즉 순재산이 높은 백만장자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 사람들은 현재 본인의 고소득을 믿고 그렇게 생활하지만, 소득이 사라지게 되면 현재 누리고 있는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러나 PAW인 사람들은 고소득이든 저소득이든 내가 버는 소득보다 훨씬 검소하게 생활하며 지내고, 그 돈으로 저축과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나간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동네도 부자동네도 아니고 차도 일반적인 차를 타기도 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 책에서 한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유서를 보고 그 때 아버지가 부자인줄 처음 알았다고 한 부분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사람들은 소득이 없어도 이미 가진 순 재산이 많기 때문에 그 돈으로도 절약하면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을까?
그 아버지는 사는동안 얼마나 절약/검소를 했으면 그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집이 부자라는 사실을 몰랐을까.
아마 아들도 이미 수십년을 절약/검소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갑자기 유산이 생겨도 그 돈을 허투루 쓰지 않을 것 같다.

이 이웃집 백만장자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내면의 부자는 진짜 따로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나의 생활습관도 나름 소비지향적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음에도, 반성하게 되고 되돌이켜 보게 되었다.
조금 더 겸손해지고, 조금 더 겸허해지자.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

“부는 대개 근면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계획적이고, 자제력 있는 생활 습성으로 얻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제력이다.”

성공적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7가지 공통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1. 그들은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
  2. 그들은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한다.
  3. 그들은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한다.
  4. 그들의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보조를 제공하지 않았다.
  5. 그들의 성인 자녀들은 경제면에서 자립적이다.
  6. 그들은 돈 벌 기회를 잡는 데 능숙하다.
  7. 그들은 적절한 직업을 선택했다.

PAW들은 대개 가치가 증식하는 범주에 투자하지만, 그것을 실현 소득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이들은 보통 자기 재산의 많은 부분을 비상장 기업, 상업용 부동산, 상장 주식, 연금 및 이연조세(tex deferred; 실현된 수익중에서 미래의 어떤 기간까지 과세되지 않거나 회수되지 않은 소득 : 역자주) 범주에 들어가는 것들에 투자한다. 이런 종류의 투자를 하려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투자는 또한 재산 축적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자동차 협상시 노하우 ‘저는 조금도 급하지 않습니다. 한 달 정도 후에 저에게 전화 주십시오. 제가 원하는 가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지금 당신이 요구하는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제가 연락했던 모든 영업소의 제시 가격과 거의 비슷하군요.’

그는 또한 1년 중 협상에 가장 좋은 시기를 알고 있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12월의 마지막 2주부터 2월까지가 협상하기에 가장 좋은시기라는 것이다.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더 많은 재산을 모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중고차를 선호하는 쇼핑 구매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다른 집단의 백만장자들보다 평균 소득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하자. 약 2/3가 5만 달러 이상 50만 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린다.

이들의 검소한 생활 방식 이면에는 강한 신념이 깔려 있다. 첫째, 이들은 재정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왜 좋은지 잘 알고 있다. 둘째, 이들은 검소하게 생활하는 것이 독립을 달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비싼 옷이나 귀금속, 자동차, 수영장과 같은 사치품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재산이 거의 없다는 점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킴으로써 과소비를 억제하며, 자녀들에게도 그런 말을 자주 해준다.

네브래스카에 살았던 우리 가족은 돈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씨앗과 돈은 아주 비슷하다고 말씀하시곤 했죠. 씨앗은 먹어 버리거나 심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씨앗이 자라나는 모습, 즉 10피트짜리 옥수수로 자라는 모습을 본다면 먹어서 없애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먹어 없애거나 심거나 둘 중 하나지요. 나는 늘 무언가가 자라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소득을 급격히 올릴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부자가 되라는 것이다. 절약이라는 수비 방법으로 부자가 되어라.

미국에서는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왜 그럴까? 우리 사회가 소비지향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고차-쇼핑 구매인’들의 고소득/저재산 이웃들은 미국에서 가장 소비적인 사람들에 속한다.

‘훌륭한 공격과 한심한 수비’ – UAW를 의미

소득이 얼마이건 항상 자기 소득보다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

웹스터사전에서는 ‘용기’를 ‘방해, 위험, 고난에 저항하는 정신적 또는 도덕적 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떤 일에 마음을 쏟으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성공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 되었을 때, 자신이 얼마나 많은 잠재 고객을 찾아가 설득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면 정말 놀랄 거예요.

저는 아버지 유산의 유언 집행자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가 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부자처럼 보이지 않았거든요.

노스 박사의 12살짜리 딸이 적어 놓은 규칙은 무엇이었을까? 다음은 그 중 일부이다.

  • 강인해져라. 세상살이는 힘든 것이다. 즉, 장밋빛 미래가 너희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다.
  • 결코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마라.
  • 신발을 꺾어 신지 마라. 낭비하지 않으면 부족하지도 않다. 즉,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아야 더 오래 쓸 수 있다.
  • 현관문을 닫아라. 열이 밖으로 나가게 함으로써 부모의 돈을 낭비하지 마라.
  •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두어라.
  • 화장실 물은 반드시 내려라.
  •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부탁받기 전에 먼저 도와주어라.

결코 “내가 네 나이 때에는 말이야…”하는 식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지닌 재산에는 감명받지 않는단다. 하짐나 그들이 성취한 업적에는 감탄하지. 나는 의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네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할 뿐 돈을 좇지는 마라. 네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돈은 인생이라는 케이크 위의 장식물 같은 것이다. 돈 때문에 남을 속이거나 훔칠 필요는 없다. 돈 때문에 법을 어길 필요도 없으며, 탈세를 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