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트렌드 2023’ 책 리뷰

머니트렌드 2023

저자 정태익,김도윤,김경민,김상균,전영수

출판 북모먼트

발매 2022.11.15.


2023.10.09~2023.10.11

이 책은 유튜브 김작가TV로 유명한 김도윤 작가와 다른 전문가분들의 협력으로 탄생한 책이다.
제목만 보고는 사실 잘 안읽히고 어렵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읽었는데, 초보자들에게도 잘 읽힐 수 있도록 쉽게 써져있어서 좋았다.

크게 현재 경제 흐름에 대한 이야기와, 부동산/주식/돈으로 야기한 사회현상/돈이되는 테크 와 부록으로 부자되는 길에 대해서 작성되어 있다.

크게 기억이 나는 부분은 농업혁명/산업혁명/디지털혁명으로 진화해왔고, 현재 디지털 혁명에서도 PC->모바일->메타버스로 갈 것임을 얘기했다.
이 혁명이 과연 좋을 것일까? 라고 얘기를 하는데 보통은 좋다라고 단순히 인식을 해왔는데, 생각해보면 마냥 좋은거는 아닌 것 같다. 아니 오히려더 안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농업이 생기면서 사람의 생명이 죽어가는거는 줄었으나 그로 인해 계급이 생기고..
산업혁명이 생기면서는 국가간의 빈부격차가 생긴다고 얘기를 한다.
음..공감이 가고 즉 Nth 혁명이 될수록 좁은 범위의 격차가 점점 큰 범위 전 지구적으로 격차가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대적 빈부격차로 상대적 빈곤/가난을 겪는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절대적인 빈곤/가난일 때는 다 같이 가난하니까 서로 돕고, 같이 사는 문화가 더 강했다면 상대적 격차가 생기면서는 점점 개인주의화 되고 개인적인 탐욕은 점점 커 가는 것이 아닐까?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고 인사도 거의 하지 않는 문화다.
나의 어렸을 때만 해도 그랬다.
나는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나의 옆집의 옆집의 옆집에 사시는 할아버지는 항상 인사를 하면 껌을 주셨다.
어릴 때는 주변 이웃들과도 얼굴도 알고 인사도 하면서 지냈었는데, 지금은 인사는 커녕 얼굴도 누군지 잘 모른다.

또한 이전 절대적인 빈곤/가난일 때는 물리적인 아픔, 병이 있었다면 지금은 우울증 등 마음의 병이 있다.
몸이 아픈것도 힘들지만 정신적인 고통도 말할 수 없이 큰 고통 아닐까? 상대적 격차가 점점 심해질 수록 마음의 병이 더 커지고 있고 그로인해 자살률도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에 속한다.
분명히 30년 전보다 나라의 사정은 훨씬 좋아지고 훨씬 최첨단 기술들이 즐비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잘 살게 되었지만 그에 반해 상대적 격차/빈곤이 생기면서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졌을 거라고 본다.
‘마음의 병’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의 실체는 무엇일까? 분명히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그 실체 없는 그 것에 의해 우리는 고통받고 자살을 한다.

아무리 최첨단 기술이 있는 스마트 시대에 살 지언정 이런 고통이 있는 사회에서 사는게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오히려 테크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원시시대처럼 같이 공동체적으로 살아가는 문화가 괜시리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분명히 난 머니트렌드를 읽었는데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런생각까지 하게 되었다..하하..

현재는 모바일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그러나 이제 곧 VR, XR, 메타버스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이미 벌써 조금은 와 있는게 아닌가 싶긴 하다.
우리나라는 정말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
스마트폰이 나온게 2007, 2008년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땐 그게 참 신기했는데 지금은 그게 벌써 당연한 것이 되었다.
우리나라만큼 세대별로 다른 환경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세대가 흔치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세대간의 갈등도 타나라에 비해서 심한 편에 있기도 한 것 아닐까?

이 책에서는 또 유튜브는 지는 태양이라고 표현했다. 한창 유튜브가 엄청나게 유행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의 틀을 부서버렸다.
지금도 유튜브는 어른들이 많이 보지 좀 젊은 세대들은 유튜브도 보지만 트위치를 많이 본다고 한다. 그러나 어른 세대는 트위치를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한다.
유튜브가 지는 태양이라니..ㄷㄷ 그렇게 시대가 빨리 변한다고?
확실히 예전보다도 변화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 같다.
그런 속도의 변화에 적응하고 받아들이려면 우선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책이든 미디어를 통해서든 어떤 매체를 통해서도 그런 것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이 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억에 와닿았던 것이..
‘다사(多死)사회’라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이미 저출생국가인 것은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그것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노령화, 저출생의 단어에만 익숙했지..다사사회라는 용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多死사회.. 많을 다에 죽을 사..많이 죽는 사회…뭔가 숙연해졌다.
우리는 앞으로 다사사회에 접어들 것이고 그런 사회에 대비해 산업들이 생겨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산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한다.

음..분명히 난 머니트렌드란 책을 읽었는데 왠지 인문학 책을 읽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뭔가 인문학 적인 생각을 해서일까?
인문학 책은 거의 읽은적이 없는데 말이다..ㅎㅎ;;

경제/머니와 관련된 말은 마음에 와닿는 문구로 그냥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

위기와 기회는 항상 같이 온다는 말을 잊지 말고, 변화의 파도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이 채

매도 호가 최저가와 거래가 간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고 있느냐 그리고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느냐를 확인해야 함

미국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고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왔다면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뉴스일 수 있으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말미암아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도 호가 중 최저가임에도 매수 문의가 없다는 것은 시장의 본질 가격이 매도 호가 최저가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대형 세대 아파트 단지의 25평 혹은 33평형대 아파트의 1) 거래 가격과 2) 매도호가 중 최저가를 한 달에 한번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매도 호가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도 호가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 부동산을 위한 준비

첫째,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거시경제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고 나중에 투자 시점이 왔을 때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해야 한다.
둘째, 부동산은 반드시 직접 두 발로 돌아다니며 실물을 살펴야 한다.
셋째, 투자 시점이 반드시 올 것이며, 그 시점을 대비하여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본인만의 자료 구축을 통해 여러 아파트 단지의 동일 평형대 가격(분기별 최고가격, 최저가격, 평균가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같은 하락 시점에는 소득을 늘려서 현금을 모으는 데 집중해야 한다.

주식:
1) 진짜 공부를 할 것
주식 관련 정책도 중요하고 그런 뉴스를 보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핵심은 어떤 주식을 언제 살지 ‘결정’하는 것이다. 주식 유튜브 채널만 보고 다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예측하기 전에 무조건 검증하고 판단해야 하는데, 검증도 하지 않고 예측만 하는 셈이다.
2) 심리와 감정에 휘둘리지 말 것
감정 심리적인 면에서 탐욕과 공포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를 방어할 줄 알아야 한다. 주식을 하려면 반드시 ‘변동성’을 참아내야 하는데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이 과정을 참지 못하고 있다.
3) 수요가 흔들리지 않는 기업을 찾을 것
주식 투자를 할 때 소비자 수요의 변동이 적은 기업을 골라야 한다. 경기 침체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꾸준히 오랫동안 사람들이 원하는 산업이 분명히 있다. 단적인 예로 K팝이 그렇다.
이것들이 결합돼야 큰 실수 없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젊은 투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첫째,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자기만의 관을 만들어 가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
둘째, 나이를 떠나 우선 자기가 잘 아는 분야부터 투자를 시작하는게 정석이다.
셋째,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재테크가 마찬가지겠지만 주식에서는 언젠가 한번은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

<부록. 부자가 되는 길>

독일 정치가인 비스마르크가 한 이야기다.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스스로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아끼면 안 된다. 단순히 투자라고만 하면 책을 사서 읽고 학원에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
경험에 대해 투자하기를 적극 권한다. 예를 들어 국내에 새로운 기술이나 경험을 활용한 콘텐츠가 생기면 반드시 보러가는 것이다. 신기술을 활용한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을 좀 더 확장하면,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부자가 되기 전에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우선순위는 ‘돈을 아끼는 것’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근로, 사업, 투자를 통해 소득을 늘리거나, 반대로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힘을 빌려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타인의 힘을 빌리고자 할 때 나 스스로 그것들을 받아들여 적재적소에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의 돈은, 이미 공부를 마친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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