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리뷰

돈의속성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0.06.15.


2023.08.20 ~ 2023.08.22

이 책은 돈에 대한 마음가짐? 돈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나에게 들어온 돈에 대해 또는 그냥 돈 자체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돈을 허투루 쓴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지만 정말 말 그대로 돈을 돈으로만 보고, 돈을 인격체로 보지 않았다.
근데 이 책은 첫 장부터 ‘돈은 인격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돈을 마음을 다해 대할 때, 돈도 나에게 그만큼의 가치를 준다고 말한다.
나는 ‘나에게 들어온 돈을 소중히 대하는가?’, ‘흥청망청 쓰는가’, ‘내가 쓴 돈이 가치있게 쓰이길 바라는가’ 등등 돈을 쓸 때 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내게 들어온 돈을 소중히 대하고, 내가 쓴 돈이 어디에 쓰이든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는 쓰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이 저자는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쪽이나 자연을 해치는 쪽으로는 돈을 투자하거나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공감하면서 읽었다. 전쟁, 무기, 담배, 마약, 마리화나, 바이오 등등.
나 또한 직업을 구할 때건 무슨일을 할 때건 전쟁이나 목숨을 함부로 해치는 일을 하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에 반하는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는 곳에 내가, 나의 돈이 쓰이길 바란다.
다만 제약/바이오쪽 관련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었다. 요즘 시대엔 전쟁보다 바이러스 등으로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러스는 우리가 의도해서 온게 아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바이러스에 많이 걸릴수록 또 목숨을 잃어버리고, 치료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 회사의 주가는 높아질 수 있겠지만, 전쟁이나 무기처럼 그 원인이 사람이 고의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선한 의도에서 시작이 아닐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했고, 그것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

책을 읽다보면 정리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사물들에 대한 정리정돈에 나오는데, 모든 사물들에도 마음을 다해 소중히 대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즉 돈이든 사물이든 내가 막 대하는 순간 그 돈도 사물도 나에게 막 대하고, 내가 소중히 대하면 그들도 나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사실 딱히 그렇게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무의식적으로 그냥 사용만 해왔던 것 같다.
앞으로는 인격 대 인격체로서 마음을 다해 다뤄야겠다.

직장인들이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다.
내가 1인기업의 사장처럼 일을 하는 것. 받는 급여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의 일을 하는 것. 회사에서 짜르기는 커녕 동업자로 만들어야될 정도로 할 것. 결국 승진을 많이 하게 되고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임원이 되고 사장이 되면 일반직장인의 10~20배 이상의 급여 소득을 받고 회사에 따라서 특별 수당과 스톡옵션 또는 경영 참여를 통한 지분 매입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월급의 20% 이상 항상 투자하는 것. 월급의 20%는 없는 셈 치며 20년이상 바르게 모으면 대부분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위의 두 가지를 모두 행하면 안정적인 직장인이면서도 반드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한다. 아직 나는 직장인이고,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갈 것이다.

예쁜 쓰레기에 대한 부분도 인상깊었다. 내가 산 물건들, 집에 있는 내 물건들, 얼마나 유용하게 실용적으로 잘 쓰고 있는걸까. 마케팅 광고에 현혹되어서 필요에 의해서보다는 예뻐서 그냥 갖고싶어서 산 것은 없나. 이전 부자의 그릇 읽으면서도 예쁜 쓰레기 산 것을 반성했는데, 이 글에서 표현을 ‘예쁜 쓰레기’라고 해서 더 가슴에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 책에서 말하는 나의 경제적 독립기념일이 세워지는 날이 오겠지?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 독립기념일은 내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앞지르는 날이라고 한다. 나도 나의 경제적 독립기념을 위해서 지금부터 꾸준히 한발한발 해 나가겠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내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유용한 팁들을 많이 알려주었다. 기억나는 것 위주로 적어보았지만, 향후 1~2달 후 다시 한번 읽고 되돌이켜 보겠다.
얼마나 실천을 하고 있는가 나에대한 평가도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읽히기가 매우 쉬웠다. 또 재미있었다. 그러나 음미하면서 읽고 싶었다. 마음에 여운을 담아두고 성찰하고 반성도 해가면서..
마음에 새기고 나에게 오는 돈/사물 모든 것에 대해서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

직장인들이 부자가 되는 2가지 방법

첫째, 지금 회사에서 내가 주인처럼 일을 하라. 스스로 1인기업이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그럼 상사나 회사는 내 고객이 된다. 나를 1인기업의 경영자라고 생각하면 항상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로 인해 고객의 수입이 더 발생할수록 나도 수입이 더 발생하고 승진을 이어나가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보면 한 명의 직원으로 인해 회사 수입이 증가하면 일반 사원의 급여체계를 지불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퇴사하면 걱정이 되고 그가 창업할까 봐 염려되니 결국 동업자 역할을 줄 수밖에 없다. 동업을 할 수 없으면 승진을 시켜서라도 급여나 이익을 나눠줘야 한다.
회사에는 3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급여만큼도 일을 못하는 사람, 급여 정도 일하는 사람, 급여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만드는 사람. 그러면 회사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그렇게 임원이 되고 임원은 일반 직원의 몇 배의 월급을 갖게 된다.
말뚝 박을만한 두 가지 행동을 알려준다 ‘보고하는 시간’이다. 상사에게 지시를 받고 업무를 끝냈으면 끝냈다고 확인보고를 해주는 것. 햇으면 그만이지라는 행동은 상사기준에서는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둘째 ‘인사’다. 상사를 어려워말고 어디서 만나든 항상 인사를 정중히 해야한다.
결국 직장에서의 성공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일하고 보고를 바로 하고 인사를 잘하면 된다.
임원이 되고 사장이 되면 일반직장인의 10~20배 이상의 급여 소득을 받고 회사에 따라서 특별 수당과 스톡옵션 또는 경영 참여를 통한 지분 매입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직장인으로 부자가 되는 다른 방법은 ‘투자’다. 급여의 20%이상을 계속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고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이 네 가지 습관은 부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 부가 빠져나가지 않고 항상 머물게 하는 효과를 갖게 한다. 다음 습관과 태도를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돈을 벌면 오히려 돈이 사람을 해칠 수 있다.
첫째,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누워 있는 상태에서 팔을 머리 위로 뻗어 두 손을 모으고 몸을 C자로 만들면서 좌우로 허리를 쭈욱 편다. 다음엔 침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똑바로 펴고 깍지 낀 손을 위로 올리고 아래위로 허리를 편다.
기지개는 전신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돕는 행동이다. 기지개를 켜면 몸속 근육을 부드럽게 자극해 피로감을 빨리 해소할 수 있다.
기지개를 하고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면 하루를 감사함과 당당함으로 맞이하게 된다.
둘째,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한다. 자신이 자고 일어난 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삶에 대한 감사다. 편히 잠을 잘 수 있었음을 감사하며 잠자리에 대한 예의를 보여야 한다.
셋째,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라. 한 잔 이상 마실 수 있으면 더 좋다. 몸에 음식을 넣기 전에 몸을 어르는 일이다. 자는 동안 폐, 피부 호흡을 통해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고 걸쭉해진 혈액을 묽게 만든다.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돕는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넷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만약 직업상 일정한 시간에 잠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양보하지 마라.

두량 족난 복팔분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두고,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채우라는 말을 ‘두량 족난 복팔분’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불교 선방 스님들 사이에서 전래되는 생활규범이다.
복팔분이랑 배의 80% 정도가 차면 식사를 그치라는 교훈이다. 이 가르침을 따르면 몸의 순환이 좋아져서 달리 병이 생기지 않고 배를 가득 채움으로써 생기는 모든 병을 미리 막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자연의 동물들은 달리 운동을 하거나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산다. 사람도 두량 족난 복팔분만 지켜도 무리 없이 살 수 있다.

능구와 공부

중용에 나오는 능구라는 단어의 구는 지속(duration)을 의미한다. 구체적 기간은 3개월을 뜻한다. 3개월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본질이 바뀐다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공부는(to study) 몸의 단련을 일컫는 말이다.
지속적으로 3개월간 내 몸을 단련시키는 일을 해내는 사람은 무엇이든 바꿔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되었든 바꾸고 개선하고 싶은 게 있다면 3개월만 지속하기를 권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